고려대 교수, 총장간선제 "반대"(상보)
이사회 총장선출 개정 관련 투표, 거부 68.1%·수용 31.9%
교수의회 "재단에 교수투표 존속 촉구할 것"
고려대 교수의회(의장 김민환)가 이사회의 총장선출제도 개정안의 수용 여부를 전체 교수들에게 물은 결과, '거부'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의회가 2일 고려대 전임교원 1309명(외국인 교수 제외)을 대상으로 전자투표를 실시한 결과, 690명(52.7%)이 투표에 참여해 '거부'의견을 표명한 응답자가 68.1%(47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용'하겠다는 응답자는 31.9%(220명)에 머물렀다.
그러나 전체 투표대상자 중 52.7%만 투표에 참여, 적극적으로 거부 의사를 표명한 교수는 35.9%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수의회는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 법인에 '전체 교수투표 유지'를 요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단과대별로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9일 오전 10시 회의를 통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민환 의장은 "투표율이 과반수를 넘었기 때문에 재단의 개정안에 대한 교수들의 총의가 '거부'인 것으로 받아들인다"라며 "2/3 이상이 거부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재단에 전체 교수투표제를 존속시킬 것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교수의회 평의원들이 소속 단과대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9일 교수들의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선 전체 교수투표제를 재단의 수용여부와 관계없이 그대로 진행할 것인지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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