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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출교생에 '퇴학'처분할듯
3월 복학 어려워...출교생 "다시 천막농성 돌입"
오는 신학기 복학이 예상됐던 고려대 출교생들에게 퇴학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어제(13일) 상벌위원회가 출교생들에게 '출교'보다 한 단계 낮은 '퇴학'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며 "오늘 상벌위원회의 결정문 등을 보고 판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퇴학 처분을 내리면 출교생들에게 재입학할 기회가 주어진다"라며 '출교' 보단 완화된 처분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있었던 학생상벌위원회는 4시간이 넘는 마라톤회의를 벌인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위원들 가운데는 "학생들이 먼저 사과하지 않는 한 출교를 유지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관계자는 "무려 4번에 걸쳐 실시한 위원들의 투표로 '퇴학'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이에 출교생들은 오늘(14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다시 천막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출교자 주병준씨는 "3월에 복학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너무도 당황스럽다"라며 "재입학 신청은 5월에나 할 수 있고, 복학이 되더라도 2학기에나 가능하다. 다시 천막 농성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2-14 오전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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