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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경제권 선도사업·산중사업 중복선정 반대”
교과부, 공청회서 대학관계자 대상 설문조사…2월 중 확정·발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육성사업(이하 광역경제권 선도사업)’과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이하 산중사업)’이 중복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대학 관계자들은 두 사업의 중복선정 허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수도권ㆍ강원권 대학들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연세대에서 개최한 ‘광역경제권 선도사업 및 산중사업 공청회’에서 임창빈 산업인력양성과장은 “지난 6일 광주지역 공청회에서 설문조사한 결과 대다수 대학 관계자들은 중복선정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대학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중복선정 허용에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복선정 허용을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두 사업이 산학연계라는 점에서 기본방향이 같다”, “보다 많은 대학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반면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은 대학에, 산중사업은 기업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두 사업의 성격이 다르다”는 이유로 중복선정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아 논란이 예상된다. 주로 지역 거점대학들이 이런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교과부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결정하겠다”면서도 “인재육성과 산학협력이라는 정부의 특성화 기조는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

교과부는 10일에는 부산대에서 대구경북·동남권 45개 대학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했으며, 공청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두 사업의 중복 선정 허용 여부를 결정해 이달 중으로 기본계획을 확정·공고할 방침이다.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은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이 ‘5+2’ 광역경제권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을 이끌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향후 5년간 매년 1000억원씩, 총 50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정부는 선도산업별로 1~2곳씩, 총 20여개의 대학을 선정해 1개 대학에 5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 산중사업은 오는 6월 종료되는 1단계 사업에 이어지는 것으로 기존의 산학협력중심대학 지원에 더해 신규로 산학협력연계망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는 4년제 대학 17여곳, 전문대학 15여곳, 산학협력망 구축 12여곳에 총 48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남준석 기자 (veritas65@unn.net) | 입력 : 09-02-10 오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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