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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음대, A교수 관련 대책마련
“수업시간 빠지면 보충” 등 방안 모색
제자 상습 폭행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서울대 음대 A교수 문제와 관련, 서울대 음대가 여러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복수지도교수제와 함께 수업시간 결손에 따른 보충 등이 방안으로 나왔다. 이와 함께 티켓강매 등에 대해서도 교수들에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식변화 촉구에 나설 예정이다.

정태봉 서울대 음대 학장은 이와 관련 “만일의 폭행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복수지도교수제를 도입하고 올해 신입생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1학년 재학 중 지도교수를 지정하지만, 이 제도에 따라 학생들은 2학년 이후 여러 교수에게 지도를 받은 후 지도교수를 지정하게 된다.

실기수업을 하지도 않은 채 학생들에게 수업을 다한 것처럼 기록부를 쓰라고 강요하는 등 문제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수업시간 결손이 없도록 단단히 체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학장은 “지금은 1대1 수업 이후 학생이 사인하고 교수가 사인한 후 일주일마다 체크를 하고 있는데, 강압적으로 쓰게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라며 “교수회의 등에서 이와 관련 다시 한 번 확인토록 단단히 이야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물의가 됐던 A교수의 이른바 ‘도제식 교육’에 대해선 “원래 도제식 교육이란 제자가 선생 찾아가 일을 배우는 것인데, 단순히 1대 1수업을 도제식 교육이라 말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교육적인 목적이라도 폭언·폭언·희롱은 있을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정 학장은 또한 A교수에 대해 “적극적이고 학교 일에 참여도 많이 했다. 판명이 나지 않아 뭐라 말할 수 없지만, 대학 조사가 사실로 나타난다면 굉장히 ‘유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11-02-16 오후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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