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사회

목록
프린트 스크랩
홍기삼 전 총장 "변양균 실장이 교수 추천했다"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이 검찰조사에서 "변양균(58)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2005년 신정아(35)씨를 동국대 신임 교수로 추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서부지검은 전날(11일) 홍 전 동국대 총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홍 전 총장이 변양균 전 실장의 교수 추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총장은 그제(10일) 오후부터 이튿날 오전 3시까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또 신씨의 가짜 학력 의혹을 처음 제기한 장윤 스님(전 동국대 이사)을 불러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시간 동안 조사했다. 검찰은 장윤 스님을 상대로 변 전 실장이 신씨의 가짜 학력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압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 전 총장은 "2005년 동국대 신임 교수를 임용할 때 변 전 실장이 '예일대 후배인데 미술계에서 매우 촉망받는 큐레이터'라며 신씨를 교수로 천거했다"고 말했다. 홍 전 총장은 "당시 일부 일간지에 신씨의 예일대 박사학위 취득이 보도됐고 성곡미술관에서 잘나가는 큐레이터인 사실이 확인돼 학력과 경력에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변 전 실장의 추천을 압력으로 느꼈는지에 대해 "변 전 실장도 신씨가 예일대 박사인 줄 알고 부탁한 것이기 때문에 압력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동국대 교수 중 예일대 출신은 신씨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우수 인재를 교수로 임용한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구본민 서부지검 차장검사는 "최대한 빨리 의혹에 연루된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를 끝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금명간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과 변 전 실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경탑 기자 (news@unn.net) | 입력 : 07-09-12 오전 8:08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관련기사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