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자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서울대 음대 교수 A씨가 “열정적으로 제자들을 가르친 것뿐 잘못된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명했다.
A씨는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었던 김인혜
<사진-SBS 방송화면> 교수로, 1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폭력 교수’처럼 매도됐다. 이제 와서 학교가 사실 확인을 한다고 하니 답답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서울대 측이 중대한 사안을 개인의 충분한 소명절차 없이 조사를 서둘러 진행하려 했던 점에 대해 공식 항의한 상태다. 또 본인에게 공식 확인을 하지 않고 진정 내용이 일부 공개된 것과 관련, 법률적 검토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인터뷰에서 “성격이 다혈질인 데다 과격하다 보니 학생을 가르칠 때 배나 등을 때리고 머리를 흔드는 게 다른 교수보다 셀 수 있어 학생 입장에서는 심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며 학생을 때린 사실은 시인했다. 그렇지만 “이를 폭행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폭행 의혹은 부인했다. 이와 관련 “발성을 가르치다 보면 등을 손으로 치고, 배를 세게 누르기도 한다. 유명 성악가인 다른 교수도 학생의 머리를 흔들거나 치면서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를 다닐 때도 줄리아드음악원과 달리 엄격한 도제식 교육 방식으로 지도를 받았다”고 말했으며,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배워 왔고 또 그렇게 가르쳐 왔다”고 말했다.
음악회 입장권을 강매했다거나 스승의 날 명품 선물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김 교수는 “내 공연은 오히려 표를 못 구해 문제일 정도다. 늘 매진인데 표를 강매할 이유가 전혀 없지 않느냐”고 반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기당 16회 이상 해야 하는 개인 레슨을 1, 2회만 하고 학생들에게 실기수업을 모두 다 이수했다고 기록부에 쓰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1년에 100회씩 되는 공연 때문에 강의를 빠지는 경우가 있지만 주말에도 나와 보강수업을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