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교명변경' 문제 법적갈등으로
김재현 총장, 지역사회단체장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교명변경' 문제로 교내외적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공주대가 결국 이 문제로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됐다. 김재현 공주대 총장이 교명변경 문제로 이 지역 한 사회단체장을 검찰에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공주대에 따르면, 김 총장은 지난 5일 공주지역 사회단체장 장모씨를 대전지검 공주지청에 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장모씨는 '대포에 김재현 총장을 매달아 쏘아버리자'란 내용의 플래카드를 교명변경 반대 시위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장은 이에 검찰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를 공주시내 곳곳에 내걸고, 계획에도 없는 '본부 이전을 천안으로 한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공주대는 지난 92년 예산농업전문대학에 이어 95년 천안공업대학과 통합하면서 '제 3의 교명'으로 교명을 변경키로 약속한 바 있다.
김 총장은 이에 지난 2006년 6월 취임 후부터 '공주·예산·천안의 다원화된 캠퍼스를 대통합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교명 변경'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학내 구성원과 공주지역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다. 지난해 12월에는 교육부에 '한국대학교'라는 이름으로 교명변경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교육부는 '학내외의 반대의견이 많다'는 이유로 이를 반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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